‘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 막판 결렬 … 한국 역할 중대해졌다

Photo Credit: Official White House Photo


2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담판 막판 결렬  … 한반도 역할 중대해졌다

처음 화해 분위기에서 냉각 상태로 급변

 

Mar. 01,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작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의 제1차 회담 후 제2차 북미정상 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려 세계가 주목했지만 하노이 서명은 막판에 취소된 채 정상 간의 합의는 무산되었다.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은 보안상 특수기차를 타고 65시간 넘는 3박4일 여정 속에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해 전용차량으로 정상회담 장소인 하노이에 도착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며 26일 출국해 베트남 하노이에 당일 저녁에 도착했다.

양국이 첨예하게 각각 바라고 있는 완전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등 현안을 놓고 두 정상은 톱다운 방식으로 이틀간 만남을 가졌다.

현지시간으로 27일에 두 정상은 베트남 메트로폴 호텔에서 8개월 만에 만나 20분 정도 단독회담을 가진 후 저녁 만찬을 가졌다.   첫 만남에서 김 위원장은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첫 날의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28일 오전에 열린 회담에서 양측은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 해 전격적으로 결렬되었고 이어서 오찬과 공동합의 서명 일정도 취소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선제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북한은 수출, 석유수입, 금융에 대한 제재 해제를 먼저 요구하고 있어서 양측은 대립각을 세우면서 결국 회담은 결렬되었다.

 

그동안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해온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후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담은 결렬되었지만 ‘낙관적’이라며 계속 협상은 진행될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Captured video image of press conference by Global Korean Post

실제로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이외에도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는 것을 알고 있어서 완전한 비핵화 입장을 고수했지만 북한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시간이 없다’는 입장 등으로 경제 제재 완화를 우선으로 꼽아 결국 쌍방의 입장 차이로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기대와 달리 어그러졌다.

비록 이번 협상이 결렬되었지만 양국 정상은 과거보다 좋은 관계를 만든 가운데 악수하며 헤어져, 자리를 박차고 나온 냉랭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의 관계는 낙관적이며 시간이 걸릴 것이고 우리는 계속 일을 진척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이번 하노이 회담이 이례적으로 결렬되면서 한국은 당혹감에 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제재가 해제되면 남북경협 주도권을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또 하노이 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요한 날’이라며 회담 성공 후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과 달리 정상들의 협상 결렬이라는 기대 밖의 결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유보되는 등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했던 분위기는 침체되었다.

협상 결렬 후 청와대는 북미 간의 친밀한 대화와 협동이 지속되도록 한국 정부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즉각적으로 발표했다.

 

역사적으로 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경우는 미국과 소련의 중거리 핵무기 협상에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소련의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합의가 결렬되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합의를 이룬 실례도 있다.

앞으로 수일 내지는 수주 내에 추가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북미협상 결렬로 주변국의 중재도 필요해진 가운데 한국의 역할도 더욱 중대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 채 워싱턴으로 돌아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이 열리는 동안에 자신의 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청문회에서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주의자, 사기꾼 등’이라고 폭로해 미국 사회 여론을 들끓게 한 현실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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