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봉사하며 우정 나눈 ‘이영실, 함화신’ 3일 차로 나란히 잠들다

고 이영실 씨 (왼쪽)와 고 함화신 씨 (오른쪽)

 

한인사회 봉사하며 우정 나눈 ‘이영실, 함화신’ 3일 차로 나란히 잠들다

-두 사람 입관예배 2월 4일과 5일 각각 열려

 

Feb. 01, 2019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최근까지 토론토 한인회장직을 대행해왔던 이영실(63) 한인회장이 1월 31일 (목) 새벽 4시 45분경에 리치먼드힐 맥켄지 병원에서 사망해 많은 한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오는 4월에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30일 저녁에 중풍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는데 병원에서는 사망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고 이영실 씨는 지난 1월 2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봉사하는 게 힘들다.”며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회장직을 맡아 수행하면서 한인회에 남은 6만여 달러의 빚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작년 12월 갈라모금을 앞두고는 잠을 이루지 못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갈라는 성공했는데 이후 어느날  갑자기 한 쪽 귀가 안 들리는 등 몸의 이상 징후가 보였다고 말했다.  고 이영실 씨는 4월 이후 한인회장직을 그만 두면 한국전통예술협회 회장으로서 공연 등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이영실 씨는 한인사회에서 노래와 사물놀이,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며 여러 단체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활동했다. 또 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 자문위원이자 여성분과위원장, 그리고 토론토 한인회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이전에는 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와 한카노인회 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평통토론토 자문위원이자 한인회 이사로 활동했던 함화신(70) 씨는 투병 중 회복되기도 했는데 지난 1월 28일 (월) 저녁에 갑자기 사망했다. 고 함화신 씨는 벧엘교회 한글학교 교사를 역임했고 노인회와 한인회 이사, 그리고 웃음을 선사하는 웃음 전도사로 활동했다.

고 이영실 씨는 고 함화신 씨와 함께 아테네에서 열린 민주평통의 여성 컨퍼런스에 토론토협의회 대표로 나란히 참석한 바 있는데 이번에 3일 간격으로 같이 세상을 떠나서 마치 그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듯했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1월 28일에 함화신 자문위원 사망 소식에 안타까워 하고 있었는데 지난 1월 29일 토론토총영사관에서 열린 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 단체상 전수식에 같이 참석했던 고 이영실 위원이 30일 저녁에 중풍으로 쓰러져 위독하다는 비보를 들었다. 이후 31일 새벽에는 마침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모두 아연실색하고 있다.

1994 년에 캐나다로 이민을 온 이영실 회장은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에서 성악을 전공하였으며, 전문 보컬강사로 활동을 하였다.  지난 2017 년 이기석 전 토론토 한인회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여 한인회 부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2018 년 9 월 이기석 회장의 사임 후 한인회장직을 대행해 왔다.  고인은 남편과 슬하에 1 명의 딸을 두고 있다.

 

고 함화신 씨의 장례식은 RS Kane에서 열리며, 입관예배는 2월 4일(월) 저녁 7시, 발인예배는 2월 5일(화) 오전 10시 이다.

또한 고 이영실 토론토 한인회장의 장례식은 본한인교회에서 열린다. 입관예배는 2월 5일(화) 오후 7시 30분, 발인예배는 2월 6일(수) 오전 10시 이다.

 

글로벌코리언포스트|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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