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유네스코 최초 남북 공동등재된다

 

씨름, 유네스코 최초 남북 공동등재된다

 

Nov. 27, 2018

글로벌 코리언 포스트

 

한국의 민속놀이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최초 남북 공동등재 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세계유산팀은26일 오전(현지시간)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11.26.~12.1.)에서 ‘씨름’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남북 최초로 공동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씨름에 대한 유네스코 등재신청서는 2016년 3월 (북한은 2015년 3월)에 제출했었는데, 북한은 이듬해인 2016년 제1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정보보완(등재보류) 판정을 받으면서 2017년 3월 신청서를 수정하여 이번에 다시 심사를 받게 됐다.

이에 한국은 문화재청, 외교부 등 관련기관이 협의하여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남북 씨름의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하였고, 북한도 공동등재를 요청하는 서한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제출하였다.

유네스코 사무국은 검토 결과 24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공동등재를 발표했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남북의 씨름이 그 연행과 전승양상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문화적 의미에 있어 공통점이 있고, 평가기구가 남북 씨름을 모두 등재 권고한 점을 고려하여 전례에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등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남북 씨름은 <씨름(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공동으로 등재되었다. 씨름의 남북 공동등재로 한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건, 북한은 3건을 보유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공동등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16일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해 ‘씨름’의 남북 공동 등재를 논의한 성과라며 남과 북의 공통된 무형유산이 처음으로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되어 앞으로의 남북 문화유산 교류에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